총회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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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에 프로가 되라!

 

원래 프로라는 말은 Professional이라는 말에서 따온 약어 Pro전문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운동에서 많이 쓰이는데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골프 등으로 우리들의 귀에 익숙해져 있는 말이다. 이런 전문 선수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운동종목에 거의 목숨을 건다. 어떤 프로선수는 하루에 18시간 이상을 연습에 열중한다고 고백하였다. 골프의 황제라 불리우는 타이거 우즈(Tiger Woods)는 일정한 스윙으로 일정한 거리를 날려 원하는 목표 지점에 공을 떨어뜨리려면 3만 번 이상 스윙연습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아무나 프로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고백일 것이다. 모든 프로 선수들은 종목이 다를 뿐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피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렇다면 오늘 우리 목회자들은 어떤가? 이처럼 목회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과연 이처럼 최선을 다하고 목숨을 걸만큼 열정을 쏟고 있는가? 한 편의 설교를 만들어 내기 위해 본문을 얼마나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며 목숨을 걸고 준비하였던가? 총신대학원의 설교학 교수였던 박희천목사는 최소한 설교본문을 100번 이상은 반복해서 읽으라고 하였다. 목회의 기본은 설교다. 설교로서 세상에서 찢기고 상한 영혼을 치유하여야 하고 설교로서 세상에 젖어 있던 영혼을 일으켜 세워야 하고 설교로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전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 설교를 위해 프로 선수들과 같이 열정을 가지고 반복하고 훈련하고 최선을 다하는 목회의 프로가 될 때 비로소 성도들이 변화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이처럼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목회의 프로가 되어 있다면 감히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도전해 오는 어리석은 자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눈을 감고도 능히 해 낼 수 있을 정도의 훈련과 내공을 키워야만 프로에 입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목회자들이 프로가 되기 위하여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만 하겠는가? 이사야 6장이 이에 대한 훌륭한 진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겸손해야 한다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 왜 하필이면 웃시야 왕이 죽던 때일까? 웃시야는 하나님의 총애를 받았던 왕이었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전하고 나라가 태평하게 되며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웃시야는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모르고 그 모든 치적을 자신에게 돌려 그만이야 교만하고 말았다. 급기야는 그 교만의 도가 넘어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 제사까지도 왕인 자신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도전하다가 그만이야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프로 목회자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교만을 떨쳐내고 겸손으로 옷을 입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11:29)고 명령하셨던 것이다. 프로 목회자는 겸손한 법이다. 제발 교만하지 말라! 교세가 크고 사회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여유가 있다고 거만하거나 교만하게 되면 웃시야 꼴이 되고 만다. 우리들이 가진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임을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오래오래 사랑 받고 쓰임 받게 되는 것이다.

 

죄 문제를 해결 받아야 한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다. 그래서 John Calvin은 모든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여졌다고 선언하였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Total Corruption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된 우리들도 예외는 아니다. 언제든지 자신이 죄인이라는 멍에를 쉽게 벗어버려서는 안 된다. 이것을 벗는 순간 웃시야와 같이 교만하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 땅에서 진정으로 복이 있는 사람은 이와 같은 죄를 용서 받고 자유하는 자라고 읊었던 것이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32:1)는 말씀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이사야도 이와 같은 놀라운 체험을 하였다. 그가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을 보고 두려움으로 탄식하고 있을 때 천사가 핀 숯불로 그의 입술을 지져주었다. 그리고 선포하였다.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6:7)고 말이다. 비로소 이사야는 프로 선지자가 될 수 있었다. 그것도 가장 많은 메시지를 받았던 대선지로 말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이사야가 이렇게 모든 죄 문제를 해결 받았을 때 비로소 그는 아무나 받을 수 없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6:8)라는 말씀과 같이 말이다.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전문 목회자는 이렇듯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기에 목숨을 걸고 응답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영적 권위를 가지고 목회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때, 감히 이 세상 그 누가 그와 같은 목회자를 범접할 수가 있겠는가? 모두가 다 이민목회가 힘들다고 아우성들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이민목회를 40년 동안 해 왔는데 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가? 하지만 불행하게도 거기에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아직도 프로 목회자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밤이 깊을수록 반딧불은 크게 빛난다. 목회가 어려울수록 전문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 이사야와 같이 담대하게 외칠 수가 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말이다. 우리 WKPC 총회 산하에 있는 모든 목회자들이 이와 같이 프로 목회자가 되어 정말 목회현장이 행복하여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리는 바이다!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제43대 총회장 최인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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